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더글로리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이름을 듣고나니 역시라는 공감이 생기면 고개가 끄떡여지며 시즌2까지 기다리며
정주행을 했지뭡니까~
김은숙작가님의 작품에 나오는 대사들이 너무 센스있고 재치있는것 같습니다.
미스터션샤인에서도 그랬고 더글로리에서도 그랬던것같아서
대사를 음미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며 작가가 되고 싶은 저에게는 정말로 넘을 수 없는 벽이면서 배워야할 과제로
남는 대사들이었습니다.
오늘은 문동은의 대사를 한번 모아보았습니다.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거야! 자극적이고 끔직할거야.
막을수도, 없앨 수도 없을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거거든>
문동은이 성장하여 다시 체육관을 찾아 박연진을 바라보며 나오는 대사입니다.
흉흉할거야 라는 대사가 저는 너무도 무시무시 했습니다.
어떤 욕이나 잔인한 말을 쓴다해도 저 의미를 따라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난 니가 시들어가는 이 순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거든. >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
초등학교에 찾아온 연진이에게 문동은이 한 대사입니다.
이미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이나 할 수있는 말이 아닐까요?
천천히 같이 말라죽어보자뉘~ 잔잔한 말속에 문동은의 아주 뾰족한 가시같은 분노가
느껴지는 대사였습니다.
<어떻게 너네주님 X빡쳤어! 너 지옥행이래 >
어쩌나요... 주님이 X빡쳤다는데... 문동은의 표정에서 주님의 표정이 느껴집니다.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어.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수가 없거든.>
연진이의 딸을 바라보며 ...
<나는 바둑을 빨리 배웠어 연진아.
목적이 분명했고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빼앗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니.
아름답더라!>
<근데 재준아! 넌 모르쟎아. 알록달록한 세상!>
학교에서 만난 연진과 동은을 중재하던 재준에게 동은이 던지는 대사
<사과하지마! 사과받자고 10대도,20대도,30대도 다걸었을까?!
넌 벌 받아야지.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도우면 천벌 >
<존엄이라곤 없는 이미 더없이 폐허죠. 그러니깐 돌아가요.
난 분노와 악에 더성실하고 싶거든요!>
<이 사람과 나는, 우리는, 왜 매일 힘을 내야 하는 걸까?
힘내는거 힘들어. 힘내는거 너무 지겹다. 연진아!>
이 대사는 마치 제이야기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힘내자고 화이팅하자고 다독이며 출근하는 제 생각이 나서
잠시 가슴이 울컥 했습니다.
왜 우리는 매일 힘을 내야 할까요?
더 글로리의 명대사는 끝이 없네요
다음에 다른 대사로 다시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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