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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람보 first blood 베트남전 실베스터스텔론

by 몬트비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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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의 상처 (first blood)

테드 코체프 감독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영화 람보입니다.
오래된 영화지만 어릴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50번은 더 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컴퓨터에 저장해 두고 종종 보고 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한편입니다.

베트남전 참전 후 제대한 존 람보는 옛 친구를 찾아가지만 그가 1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허탈한 소식을 듣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던 람보는 경찰 티즈의 눈에 띄게 되고 그는 람보를 집 없는 방랑자처럼 여기며 마을 밖으로 쫓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람보가 다시 마을에 들어서자 티슬은 체포 사유를 찾으며 그를 경찰서로 연행합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람보는 경찰의 취조에 비협조적이었고 경찰들은 그를 고문합니다.
그 순간 전쟁의 상처가 떠오르는 안보는 경찰들에게 저항하며 산속으로 도망치고 경찰들의 추적에 대항하는 것이 영화의 이야기입니다.

 

 

2.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영화 람보는 ptsd라 불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람보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일은 친구 델마가 월남전에서 얻은 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람보와 델마의 상관이었던 트라우마 대령 역시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람보에서는 전쟁 후에도 무관심한 대접을 받는 용사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혹은 무관심보다도 나쁜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람보는 명예훈장까지 받은 전쟁 영웅이지만 그가 들른 마을에서 문전박대당하고 경찰서에서는 고문을 받다가 도망치는 처지가 됩니다. 나라를 위해 전쟁에서 극한의 고통을 경험했지만 정작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급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람보를 잡으려는 경찰 측은 영웅적인 면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자신들의 판단을 생각하기 전에 람보에게만 잘못을 돌리거나 그를 사살한 것으로 착각하며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황당하고 둔한 행보를 보여줍니다. 이런 인물들을 활용하여 오락영화로서도 완성도를 높였다고 보여집니다.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로 경찰서에서 광기를 부리며 탈출하는 내용과 전쟁 영웅이라는 설정을 활용하여 위장과 매복으로 긴장감을 더욱 유발합니다. 그럼에도 람보는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사람을 딱 한 명 죽이지만 누가 봐도 정당방위였습니다.그리고 마지막에는 전쟁에서 겪었던 고통을 말하고 전쟁이 누구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수를 하는 결말에서 ptsd 증상의 영향을 씁쓸하게 담아냈습니다.

람보가 전쟁을 뼈아프게 경험했다는 사실을 자세한 설명 없이도 초반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몸에 생긴 흉터들이나 전쟁에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알 수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다룬 영화이지만 쫓고 쫓기는 서스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람보와 경찰이 추격전을 벌일 때 언제부턴가 배경 음악 없이 현장의 소리들로만 나타나면서 메마른 분위기에서의 추격전이 이루어집니다.
산속에 빽빽하게 서 있는 나무들로 고립된 느낌을 주는 것과 안개 낀 흐린 하늘도 람보의 위태로운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람보가 절벽에 다다랐을 때 계곡을 멀리서 위에서 아래에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산속에서 지배당하는 연출이 느껴집니다. 후반에는 탄광굴 안에서 횃불을 들고 출구를 찾는 장면과 밤이 되었을 때 홀로 다니는 람보의 모습으로 외롭고 쇠약해져 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람보를 연기한 실베스터 스텔론은 이보다 6년 전에 나온 로키에서 언더독의 이미지를 연기한 것과 강인한 액션 연기로 호연을 펼쳤습니다. 로키의 각본을 직접 썼던 그는 람보의 각본에도 참여하면서 주인공인 람보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기운이 빠지는 람보에게 적합한 표정 연기를 보여줍니다. 무전을 할 때는 전쟁 이후로 멍해진 군인의 이미지가 들어있습니다.
엔딩에서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과 억울함을 토해낼 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람보의 감정에 연민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대역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격투 액션뿐 아니라 스턴트 액션까지 소화해 내면서 액션 연기의 전설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제가 생각한 영화 람보의 3요소는 각본 오락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3. 베트남전

베트남 전쟁은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베트남에서 일어난 군사 분쟁입니다. 이 전투는 북베트남의 공산주의 정부와 미국과 다른 반공산주의 동맹국들의 지원을 받는 남베트남 정부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그 분쟁의 근원은 베트남이 아직 프랑스 식민지였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1954년 호찌민이 이끄는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이 프랑스인들을 물리치고 북베트남에 사회주의 정부를 세웠습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남베트남에 친서방 정부를 세우는 것을 지지했다.
베트남의 정치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은 분쟁에 더욱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1964년에 대통령 린든 B. 존슨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 작전을 승인했고, 이듬해 그는 베트남에서 싸우기 위해 미국 지상군을 보냈습니다.

그 전쟁은 곧 미국의 진퇴양난이 되었습니다. 미군은 뛰어난 화력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부비 트랩과 지하 터널과 같은 전술을 사용하여 기습 공격을 감행한 베트콩으로 알려진 단호한 베트남 게릴라 전사들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그 분쟁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시들해졌습니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는 미국에서 흔해졌고, 1973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미국의 분쟁 개입을 종식시키는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북베트남과 남베트남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었고, 1975년 북베트남군이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을 점령하고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매우 분열적인 갈등이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미군 58,000명을 포함하여 150만 명에서 350만 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전쟁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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