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래드피트 신병을 만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지휘관을 잃고 전차 부대를 이끄는 워대디 하사는 임무 도중 팀원 한 명을 잃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대원들과 함께 전초기지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에서 새로운 팀원 한 명을 받게 되는데 그는 입대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총 쏘는 법도 모르는
신병이었습니다. 그렇게 신병 노먼과 함께 곧바로 전장에 투입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매복해 있던 독일군에게 기습을 당하게 됩니다.
탱크에 불이 나고 불붙은 아군은 고통을 이기지 못해 권총을 머리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노먼은 공포에 질리고 맙니다. 전투경험이 있는 워대디와 선임병들은 독일군과 총격전을 하고 숲 속에 있던 독일군을 모두 사살합니다.
숲 속으로 들어간 워대디 하사는 놀라고 맙니다. 독일군은 어린아이들마저 전장에 투입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총에 맞아 쓰러진 군인들이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상황을 확인한 워대디는 탱크로 돌아와 노먼에게 화를 냅니다.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고 노먼은 어리기 때문에
쏘지 못했다고 합니다. 워대디는 노먼의 시선을 강제로 돌려 불에타죽은 아군의 시체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노머는 전쟁의 잔혹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2. 지금은 전쟁 중
이내 고립된 아군을 구하기 위한 임무를 받고 그들은 독일 진영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숲에서는 독일군이 총을 쏘고 아군은 탱크를 앞세워 숲 쪽으로 전진하며 독일군을 모두 섬멸합니다.
미군코트를 입은 독일군 병사를 생포하는 것을 본 워대디 하사는 노먼을 데려옵니다.
그리고는 독일군을 죽이지 못하는 부하는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며 권총을 쥐어줍니다.
갈등하던 노먼은 결국 죽이지 못하고 워대디가 노먼의 손가락을 방아쇠에 넣고 당기며 독일군 포로는 죽게 됩니다.
독일군의 입장에서는 집에 가족이 있다며 하소연하는 모습이 안스럽지만 워대디의 대사도 일리가 있습니다.
여긴 전쟁터야! 그렇습니다. 전쟁터에서의 살육에는 개인적인 이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나와 다른 군복을 입는 사람은 모두 죽이라는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되는 기계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노먼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고 잔혹한 현실들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며 노먼 또한 전쟁의 잔혹함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마을에 도착하고 또 한바탕 총격전과 탱크의 포탄이 날아다닙니다.
그리고는 워대디 하사가 이끄는 아군이 마을을 점령하고 하사는 노먼을 어디론가 데려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여자 2명과 만나게 되고 계란과 담배를 주며 식사를 차릴 것을 부탁합니다. 노먼은 피아노를 치고
그때 옆에있던 여자와 단 둘이 방에 들어갑니다. 하사의 말에 의하면 전시 중이고 둘은 아직 젊다고 합니다.
잠시 후 함께 전투에 참여한 일행이 들어오고 격식과 예의를 차리던 식사시간은 방해를 받게 됩니다.
부하들은 하사가 노먼만 데리고 사라진것에 불만을 품고 거들먹거립니다.
따뜻한 식사는 노먼을 위한 배려였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전장의 잔혹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죽을지 모르는 전장에서의 따뜻한 식사란 엄청난 사치이자 쓸모없는 감정들 뿐이었습니다.
잠시 후 하사는 중대장의 호출을 받고 중요한 임무를 받습니다.
이동하던 도중 독일군의 기습을 받으며 워대디는 세계 분대를 잃고 자신의 군대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약점인 뒷부분을 공략해 다행히 생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동을 하던 도중 지뢰를 밟게 되고 그들은 발이 묶이게 됩니다.
그런데 정찰 도중 엄청난 수의 독일군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원들은 하사를 말려보지만 보급로를 지키기 위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들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명예로운 전투를 시작합니다.
끝내 노먼은 홀로 남아 해치를 통해 바닥으로 나가게 되지만 독일군에게 발각되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발견한 독일군은 그를 보곤 모른 척해 주고 가버립니다. 아마도 같은 소년병들끼리 안타까운 처지를 생각해 그를 살려준 것 같습니다. 노먼은 기적적으로 구출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3. 감상평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퓨리였습니다. 탱크라는 거대한 소재로 전쟁의 데테일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지만 엮시나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브래드피트라는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 번 더 매력을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전쟁에 알맞게 진화된 냉철함속에 인간적인 면이 보일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결말은 아마도 전쟁의 잔혹함보다 인간의 순수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결말을 설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쟁영화를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믿고 보는 브래드피트이며 긴장감이 이어지는 강력추천 전쟁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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