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드웨이 해전의 배경
때는 1937년 12월 일본은 영국과의 화합을 위한 저녁 만찬 중에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던 미 해군 소속 레이튼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몇 차례 만난 인연이 있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듣습니다.
중국과 전쟁을 하고 있던 일본에 있어서 석유 공급은 가장 필요한 천연 자원이었습니다.
그런 일본의 야욕에 맞서 미국이 결정 내린 건 석유 공급 차단이 아닌 중국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일본의 팽창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경제적 제재를 취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년 동안 많은 피를 흘린 일본은 중국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 간의 보급로인 프랑스 경 인도차이나를 침공하고 본격적인 난방 진출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방 진출에 있어 우두커니 버티고 있는 필리핀은 너무나 운에 값이었고
일본과의 무역을 완전 봉쇄시킴으로써 일본은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결국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비밀리에 준비합니다.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선제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941년 12월 7일 모든 준비를 마친 일본군은 기습 공격을 개시합니다.
타깃은 진주만입니다.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린 진주만 공습 그리고 극적인 전투였던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영화 미드웨이 시작합니다.
2. 영화 미드웨이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곧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지 못한 채 미 해군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선전포고 하나 없이 기습해 온 일본군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진주만 그 누구도 진주만이 타깃이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단 두 시간 만에 태평양 함대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일 뿐 일본의 다음 공격을 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미국은 일본의 항모부터 찾아야 했습니다.
헬시 제독의 명령으로 남쪽 방향에 공격적으로 보내보지만 일본의 항모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진주만으로 복귀하는 엔터프라이즈 그곳은 이미 지옥의 섬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한편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함대를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한 일본군은 거침없이 난방 진출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정작 첫 번째 목표였던 미군의 항공모함이 진주만 공습대는 없었습니다.
서로의 이익만 추구하는 일본 해군과 육군의 목표는 같았지만 가는 길이 달랐습니다.
남방 진출을 통해 필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육군의 협조가 필요했습니다.
일본이 남방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안 미국도 본격적인 전쟁 준비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태평양 함대를 지휘할 새로운 사령관으로 니미츠 제독이 부임해 옵니다.
정보장교로서 언어 능력까지 겸비한 레이튼 소령을 대체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기게됩니다.
드디어 오랫동안 재정비 끝에 반격의 포문을 여는 항모 엔터프라이즈는
미드웨이와 진주만 교통로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마셜 제도가 타깃이었습니다.
그렇게 진주만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허를 찌르는 기습 공격이었지만 일본군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일본군의 비행장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지휘하던 딕 베스트는 빠른 결단을 내립니다.
공습을 무사히 마치고 항모로 복귀한 대원들은 큰 전투는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것과
일본군 전투기에 맞서 뒤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주만의 아픔이 깊이 박혀 있는 로즈벨트는 더 큰 한 방을 원했습니다.
이런 치물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무언가 필요했죠 그리고 그 해결책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비록 일말의 공습일지라도 자국민과 군인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일조했고
동시에 언제라도 일본 본토를 폭격할 수 있는 미국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해 일본 국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모든 비난의 화살은 공습을 막지 못한 일본 해군에게 쏠렸습니다.
이번 폭격이 일본의 전쟁 방침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왔고 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파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한 번 물러났던 미드웨이 작전을 준비합니다.
한편 일본의 다음 목표는 남태평양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은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합니다.
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싶었지만 전투 한 번이 너무나 중요했고 좀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암호 해독반으로 찾아갑니다.
수많은 단서 중에 af라는 곳을 일본군이 공격한다는 건 확실한 정보였지만 정확히 어딘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니미츠 제독을 설득시켜야 했던 암호 해독반은 한 가지 묘책을 떠올립니다.
바로 일본군이 도청하는 루트로 가짜 무전을 보내 af라는 곳이 어딘지를 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싸움에서 이긴 미 해군은 곧 다가올 일본군의 미드웨이 공격에 대비하고 그에 맞는 작전을 준비합니다.
모든 전력을 동원해야 했던 니미츠 제독은 이전 사노의 해전에서 손상을 입은 요코타운 황모를 3일 안에 수리할 것을 명령합니다. 긴급 수리를 한다고 해도 최소 2주 이상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미드웨이의 공격 예정일 하루 전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1942년 6월 4일 레이튼 수령 예측대로 100기가 넘는 일본군의 1차 선발대는 미드의 섬으로 향합니다.
과연 정보전에서 앞선 미 해군은 일본군의 공격을 막고 반격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이미 레이더로 일본의 항로를 포착한 미드웨이 섬 선발대는 미드웨이 공습이 시작되기도 전에 출격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제로센이 없는 지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생각보다 거센 공격과 방어가 튼튼한 리드에 의해 2차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나구모 중장은 함대 대비로 대기 중인
2차 공격대의 무장을 육상 폭탄용으로 바꾸는 교체 작업을 명령합니다. 이는 미군의 항모가 없을 거라는 확신에 찬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잘못된 결정임을 곧 알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린 나구모 중장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쉽사리 결정을 못 합니다.
같은 시각 미군의 항모 각 비행대도 출격을 시작합니다. 속속히 도착하는 미군의 내격 비행대는 끊임없이 공격을 하지만
고질적인 어뢰 문제와 제로센 전투기는 너무나 막강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한창인 가운데 폭격 비행대는 일본의 항로를 찾지 못하고 하늘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비행대 운영 경험이 없는 미 해군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나 홀로 있는 군함 한 척을 발견합니다. 바로 미군 잠수함을 쫓던 일본군의 구축함이었습니다.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2차 공격 때까지 충격을 가하면 일본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구축함을 쫓던 폭격 비행대는 마침내 일본의 함대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운명의 5분이 시작됩니다. 순식간에 항모 세척을 잃은 일본군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최악의 선택을 해버린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미군의 항모를 발견한 이상 야마모토 제독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직 일본의 항모가 한참 남아 있었습니다.
한편 미 해군도 마지막 일본의 항모 한 척을 파괴하기 위해 비행 가능한 대원들을 다 끌어모으고 최후의 결전을
다짐합니다. 일본의 마지막 항목까지 파괴시킨 미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결국 모든 항모를 잃은 일본은 후퇴를 결정합니다. 진주만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었습니다.
3. 추천합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 영화는 태평양 전쟁의 시작인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수세에 몰렸던 미 해군이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실화 영화입니다.
미드웨이 해전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일본은 진주만 공습이 끝나고 자신들의 적이 사라진 틈을 타 놀라운 속력으로 태평양을 휩쓸고 있었습니다.
진주만 공습으로 미군의 사기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공습을 대비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루즈벨트는 이런 암담한 상황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 로즈벨트는 언론에 보도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길 바랐고 미국이 반격을 할 수 없다는 걸 국민들에게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반격을 해야 했던 이미지 제독은 열쇠였던 태평양 함대를 잃지 않으면서 일본군을 막아야 했고
혹여 피해를 입더라도 몇 배의 피해를 되돌려 줌으로써 밸런스의 균형을 맞춰야 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조건이 부합한 마셜 제도와 길버트 제도 그리고 웨이크 섬과 마르크스 섬까지 반격을 가합니다.
이러한 미국의 반격은 일본군의 진격에 아무런 방해를 주진 못했지만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가졌다는 것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루즈벨트의 분노를 시켜줄 더 큰 한 방을 원했습니다.
진주만의 복수를 제대로 갚아주고 싶어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둘리틀 특공대가 탄생합니다. 바로 영화 미드웨이는 둘리틀 특공대의 도쿄 공습으로 인해 미드웨이 해전까지 일어난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 그 결과로 이어진 둘리틀 특공대의 도쿄 공습 그리고 이어진 미드웨이 해전까지
왜 미드웨이였는가를 짤막한 영상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사소한 것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미드웨이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소를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감독이 이 영화에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공중 전투 씨는 엉성한 CG라는 평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사건을 차례대로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많지 않은 관객이라면 영화의 사건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각각의 사건을 팩트로만 보여주고 지나가는 신이 많아 마치 3부작 태평양 전쟁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결국 미드웨이 해전은 복합적인 요소가 하나가 되고 몇 가지 행운까지 뒤따르면서 미군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됩니다. 자신들의 오만 때문에 최악의 전투를 해버린 미드웨이 해전 일본군 몰락의 시작이면서 항공모함의 중요성을 보여준 작품 영화 미드웨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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